스튜디오 백오다시십

『바다의 뚜껑』 요시모토 바나나

그것은 자신이 있을 장소를 갖고 있다는 행복이었다.

‐ 『바다의 뚜껑』 요시모토 바나나

그 길을 지날 때마다, 그리고 다리 밑에서 보는 바다에 저녁 노을이 비칠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버드나무 이파리를 올려다볼 때마다, 나는 왠지 시간이 아깝다는 기분이 든다. 불현듯 행복에 가슴이 메일 것 같다. 그것은 자신이 있을 장소를 갖고 있다는 행복이었다. 아, 그러네. 나는 정말 내 가게를 하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 황홀한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러고는, 내일도 가게 문을 열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힘든 것에 비하면 시간은 아주 금세 지나가고, 거기에 아주 작은 부분이나마 ‘꿈을 이룬’ 신비한 반짝임은 분명하게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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