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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번 에듀케이션@위워크 을지로

에그번 에듀케이션@위워크 을지로

EggbunDo What You Love

 

에그번 에듀케이션 Eggbun Education @ WeWork Eulj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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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일본어·중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친구에게는 귀여운 계란 캐릭터 라니를 소개해주고 싶다. 낯선 언어를 혼자 공부하려면 너무 막막하고 어렵지만, 사이버 튜터 라니와 함께라면 훨씬 즐거울 테니까. 챗봇을 이용한 언어교육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에그번 에듀케이션은 위워크 을지로지점에 입주해 있다. 단순한 오피스 임대가 아닌 멤버 간의 네트워킹을 강조하는 위워크와 모든 사람이 여러 개의 언어를 자유롭게 쓰는 세상을 꿈꾸는 에그번 에듀케이션의 만남은 아주 자연스럽다. 멋진 두 회사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하고 싶어 위워크 을지로지점에 방문했다.

 


 

에그번 에듀케이션의 워크스페이스, 위워크 을지로지점 방문기

 

에그번이 위워크 을지로지점에 자리 잡은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가네요. 처음에 어떻게 입주하게 되셨나요?

작년 초에 저희들은 런던 해크니 커뮤니티 컬리지 안에 있는 EDSPACE에 있었어요. EDSPACE는 저희 같은 교육 스타트업 (에듀테크EduTech 또는 에드테크 EdTech)을 위한 공유오피스와 커뮤니티에요. 같이 있는 회사들이 서로 사이도 좋고 네트워킹이 활발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지금도 런던 오피스 팀원들은 EDSPACE에서 일하고 있어요.

*해크니 지역은 영국 런던에서 대표적인 슬럼가였다. 하지만 지난 10년 간, ‘해크니개발협동조합(Hackney Co-operation Development·HCD)가 주도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 덕분에 지금은 젊은 예술가, 소상공인, 스타트업의 사랑을 받는 동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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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S ONLY CO-WORKING SPACE FOR THE EDUCATION COMMU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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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SPACE = Education + Innovation

동시에 서울 오피스에도 팀원이 늘어나면서 워크스페이스가 필요해졌어요. 그 당시에는 서울 오피스의 규모를 예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사처럼 부동산을 장기적으로 계약하거나 가구 등의 집기를 구입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저희 팀원들이 당장 내일부터 출근해서 일할 공간이 필요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유연하게 계약할 수 있고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는 공유오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했어요. 공유오피스가 장점만 있지는 않지만, 저희는 창업 초기부터 서울, 말레이시아, 런던의 공유오피스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익숙한 편이에요.

그 즈음에 위워크 을지로지점이 오픈했고, 위워크 멤버였던 지인들에게 추천을 많이 받았어요. 강남지점보다 더 넓고 쾌적하기도 했고, 팀원들이 출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보증금과 월세가 다른 공유오피스에 비해 비싸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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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8층 라운지

위워크는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 인적 네트워크를 자랑합니다. 에그번에서는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 업무 공간: 핫데스크/ 프라이빗 오피스/ 라운지/ 미팅룸/ 컨퍼런스 / 부스/ 프린트 룸
  • 30인 수용 가능한 클래스룸, 스크린 골프룸, 게임룸(다트/탁구/체스), 육아휴게실, 명상실, 해먹, 샤워실
  • F&B: 커피와 맥주, 에스프레소 바, 어니스티 마켓 (친환경 샐러드, 도시락, 음료수 판매)
  • 어플리케이션: 멤버 피드/ 이벤트/ 그룹/ 구인구직/ 멤버 디렉토리
  • 프로그램: TGIM, 세미나, 네트워킹 파티, 런칭 행사, 데모데이, 오피스 요가
  • 커뮤니티 : 담당 매니저

일단 위워크에서 만드는 공간이 참 예뻐요. 명동성당부터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도 자랑할 만합니다. 외부 손님이 방문하실 때마다, “여기에 있으면 일이 너무 잘 될 것 같다. 매일 출근하고 싶은 기분이 들겠다.”고 말씀하세요. 생각해보면 저희는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이곳 위워크에서 보내고 있어요. 회사가 집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장소예요.

위워크가 집처럼 따뜻한 분위기의 소파와 커피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라서 더욱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보기에 근사해서가 아니라 업무에 맞게 계획된 공간이라서 더 좋아요. 예를 들면, 프라이빗 오피스의 슬라이딩 도어는 하루에도 수십 번 열고 닫게 되죠. 그런데 닫힐 때마다 아주 조용히 스르륵 잠겨요.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쓴 게 느껴집니다.

저희 에그번은 위워크 을지로지점에서 1인실부터 16인실까지 사용했어요. 지난 1년 간 위워크에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일본, 런던, 스페인에서 일하는 팀원까지 전부 서울에 모여서 워크샵을 할 때도, 따로 공간을 구할 필요가 없었어요. 담당 매니저들이 외국어에 능숙한 점이나, 영어로 된 위워크 매뉴얼이 있는 것도 저희에게는 장점이었어요. 덕분에 다함께 서울, 그리고 위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chimaek라니가 치킨을 소개하다니…

위워크의 업무 공간은 어떤가요?

주로 프라이빗 오피스에서 일해요. 업무 시간에는 각자 일에 집중하고 있어 조용합니다. 전화 통화는 폰 부스에서 해요. 회의가 필요하면 미팅룸을 미리 예약하거나, 라운지의 테이블에 모여서 하죠. 위워크의 다양한 업무 공간 구성이 확실히 업무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한 공간 안에 전화하는 사람, 간식을 먹는 사람, 회의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있다면… 과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몇몇 팀원은 햇볕이 잘 드는 라운지의 창가 자리를 더 선호해서 종종 자리를 비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기가 맡은 일만 잘 하면 어디에서 어떻게 일하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 분위기예요. 저희는 재택근무, 원격근무 하는 팀원이 많고, 시차를 고려해서 정기적으로 화상회의를 합니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은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집이 먼 팀원의 경우, 점심시간쯤 출근해서 조금 늦게 퇴근합니다. 혼잡한 시간을 피할 수 있어 훨씬 낫다고 해요.

라운지에 있는 과일수와 앤트러사이트 커피는 자주 마시고, 늦은 시간에는 맥주와 간식을 나눠 먹어요. 점심을 먹고 와서, 가끔 탁구를 하거나 다트 게임도 해요. 저희 팀원 중에 탁구를 아주 잘 치는 분이 있어서 이기는 사람은 거의 정해져 있는 것 같지만(웃음). 그리고 한숨 돌리고 싶거나, 잠깐 혼자 있고 싶을 때는 편안한 라운지 체어에 앉아 있어요. 봄에는 벚꽃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드는 남산이 아주 멋지거든요.

 

eggbun_water과일수와 핸드앤몰트 브루어리의 크래프트비어, 앤트러사이트 커피

Eggbun설거지, 청소, 정리정돈 서비스

아쉽거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위워크 안에서 프라이빗 오피스의 규모를 늘리거나 줄이는 일이 생각했던 것만큼 유연하지 않았어요. 전세계에 있는 에그번의 팀원들이 서울에서 워크샵을 하기 위해 위워크와 몇 달 전부터 조율을 해야 했어요. 물론 위워크 같은 공유오피스에 있지 않았더라면 더 어려웠을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위워크에서 제공한 책상, 의자, 서랍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 달 사용해보니 아쉬운 점이 있어요. 예를 들면, 모니터와 랩탑, 약간의 서류가 있는 정도라면 1400mm 길이의 책상도 괜찮을 거에요. 하지만 디자이너가 그림을 그리려면 랩탑과 타블렛을 동시에 펼쳐야 하니 조금 불편한거죠. 1200mm, 1400mm, 1800mm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수납공간이 너무 부족해요. 바퀴 달린 서랍장이 하나 있지만 여기에 서류 보관은 어려워요. 회사의 중요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잠금장치 있는 수납장을 마련할까 생각 중이에요. 그런데 큰 가구를 들여오거나 선반을 설치하기도 어려워서 고민이에요.

 

Eggbun들어가는 순간 모두가 감탄하는 위워크 화장실

 프라이빗 오피스의 투명한 유리벽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요. 하지만 집중해야 하는 업무 또는 보안이 필요한 문서 작업을 할 때는 신경이 쓰여요. 프라이버시가 없는 느낌? 저희가 임대한 공간이지만 완전히 저희만의 공간은 아닌 거죠. 공유오피스의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층의 몇몇 회사는 가벽이나, 포스터 등으로 유리벽 전체를 가려뒀어요. 아무래도 너무 투명한 벽이 불편해서 그렇겠죠. 저희는 이제 익숙해져서 괜찮은 것 같아요. 마침 구석 자리에 있어서 노출되는 면이 많은 편도 아니에요. 특별히 유리벽을 가릴 계획은 없습니다. 오히려 가끔 다른 회사에서 너무 크게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서 거슬릴 때가 있어요.

* 프라이빗 오피스를 나누는 벽이 유리가 아닌 공유오피스를 방문한 적이 있다. 창가에 있는 회사들은 괜찮겠지만, 창가가 아닌 회사와 복도공간은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구조였다. 덕분에 상당히 어둡고 답답했던 기억이 있다.

위워크의 프라이빗 오피스의 유리벽은 단점이자 장점이다. 내 주변 회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고 지내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를 기대하는 디자인이다. 그래서 위워크와 스튜디오 블랙(핀베타)의 프라이빗 오피스의 레이아웃은 비교해 볼 만 하다. 투명함에 가까운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위워크, 그리고 핀테크와 금융을 다루는 만큼 프라이버시 만큼은 확실하게 구분하는 스튜디오 블랙(핀베타)

 

eggbun햇볕이 잘 드는 프라이빗 오피스의 복도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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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에그번 에듀케이션의 사람들도, 위워크의 창업자도 그렇다. 일은 인생을 완성하는 것, 스스로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 그리고 성취감과 행복을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도 힘들 때가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장소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곧 나아지지 않을까?
이제 겨우 설립 2년 차.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다음으로 벌써 네 번째 언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에그번 에듀케이션. 내년, 내후년에는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