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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 동물의숲에서 창업 연습해요

[아웃스탠딩] 동물의숲에서 창업 연습해요

“토란님을 아웃스탠딩 필자로 모시고 싶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 기고 요청 메일을 받았어요. 리디셀렉트에서 아웃스탠딩의 아티클을 재미있게 읽고 있어서, 얼른 승낙하고 담당 에디터님과 함께 주제를 고민했습니다. ‘공간’을 주제로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하고요.

  • 재택근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공간 구성 방법
  • 오픈데스크 vs. 프라이빗룸
  • 동해안 공간기반 청년창업 코디네이터 이야기
  • 공간창업 before / after

‘모여봐요 동물의숲’으로 써도 되나요?

그 즈음에 저는 모동숲에 정말 푹 빠져있었거든요. 그래서 얼른 에디터님께 답장을 보냈어요.

연재 주제로 동물의숲에서 시작하는 공간창업은 어떨까요?
 
아웃스탠딩은 쉽고 재미있는 IT 뉴스를 전하니까, 게임 소식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여쭤봅니다. 
저는 이 게임을 하면서 “이건 정말 공간디자인 교과서로 써도 될 만한 게임이야!!” 생각한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게임 동물의숲을 하면서 결정해야 되는 부분은 공간창업, 디자인 과정과 꽤 닮았습니다
  • 지역, 공간 찾기 > 상호 정하기 > 컨셉 정하기 > 참고 이미지+공간 방문하며 학습하기 > 인테리어 공사+소품 구입 > pre-open 준비하기 > 사람들 맞이하기 > 공간 운영과 홍보
  • 유행하는 공간 디자인이 계속 바뀜
  • 사진이 잘 나오는 공간(포토존)이 중요함
  • 사진에서는 예쁜데 실제로 가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음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이벤트는 레모나에서 배포한 마이디자인 코드였어요. 그리고 동물의숲이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이자 커뮤니티 기반의 게임인 만큼,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사례는 이 곳(영상 링크)입니다! 

 

글을 쓰게 되면, 동물의숲을 시작하면 가장 처음 해야하는 ‘섬 이름 정하기’ ‘주민대표 이름 정하기’ 그리고 ‘지형 선택하기’ 부터 주민들을 만나고 섬을 꾸미는 방법을 순서대로 적어보고 싶어요. 당연히 동물의숲 이야기만 하지는 않고 ㅎㅎㅎ 공간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팁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 세상에 나쁜 지형은 없다
  • 모두의 섬 크기는 같답니다
  • 컨셉 결정보다 수집을 먼저 하자
  • 우리 섬에만 있는 특별함

다행히 에디터님도 이 주제를 재밌어 해 주셨어요. 그래서 아웃스탠딩에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2주에 한 번씩, 수요일마다 마감을 하다 보니 벌써 5화까지 다 썼네요! 퍼블리, 종이책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시는 독자님이 많아서 감사했고요.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순수하게 취미로 즐기던 모동숲마저 돈 버는 일이 된 다음부터는 조금 덜 재밌어졌다는 것 정도 일까요? (하지만 여전히 모동숲은 갓겜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새로 시작할 게임도 찾아보고, 다음 연재 주제도 고민해 봐야겠어요!

동물의숲

‘모여봐요 동물의숲’에서 공간창업을 배울 수 있을까?

*아웃스탠딩 프리미엄 회원(월 6900원)은 무제한으로 기사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무료 회원은 월 1회 기사 열람이 가능하고요. (아웃스탠딩 등급별 이용권한)
**리디셀렉트 멤버쉽을 사용하고 계시면, 아티클 탭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1화 ‘동물의숲’으로 ‘공간창업’ 힌트를 얻어볼까요?

“너 아직도 동물의 숲 하고 있어? 이제 질릴 때도 되지 않았어? 무슨 게임을 그렇게 열심히 해?”

“아직도? 동물의 숲 시작한 지 아직 3개월도 안 됐어. 플레이타임은 겨우 O 백 시간밖에 안 되는데??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아서 바쁘다구… 코로나도 그렇지만 동물의 숲 때문에 밖에 나갈 수가 없어.”

“(할 말 잃은 표정) O 백 시간? 너 진짜… 대체 그 게임은 어떻게 해야 끝나? 슈퍼마리오의 쿠파 같은 최종 보스 같은 게 있나?”

“동물의 숲은 끝이 없어. 그냥 하는 거야. 봄에는 벚꽃 보고, 여름에는 상어 잡고 서핑보드랑 비치타월 무늬별로 모아야지. 우리 섬은 아직 여름인데, 남반구 섬 놀러갔더니 가을에는 버섯 캐고 겨울에는 눈사람 만들더라. 여름 하늘은 정말 파랗고 구름이 큼직하고 예뻐. 새벽 5시쯤에 해가 뜨고, 오후 5시쯤에는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해. 그때 하늘은 약간 분홍빛인데 그 시간대의 배경음악도 너무 좋아.”

동물의숲

비행운도 예뻐요

https://outstanding.kr/modong20200622/

 

2화 공간창업을 하고 싶은데, 디자인 감각은 없다면? 유념할 사항 3가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에서 공간 디자인, 공간 창업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건 알겠어. 동물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재밌어 보여서 나도 그 게임을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말이지.”

“같이 하자!! 네가 게임 시작하면 선물 많이 들고 놀러갈게.”

“그런데 섬 꾸미기가 너무 어려워 보여. 공부할 게 엄청 많더라?? 그래서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알아? 작은 공간을 만들어서 내 마음대로 운영할 생각에 신났다가, 생각보다 너무 큰 일이라는 걸 알고 좌절했을 때와 비슷해. 나는 소소하게 커피를 내리고, 좋아하는 물건을 팔고, 사람들과 모임도 하고 싶을 뿐인데. 갑자기 부동산 계약, 인테리어 공사 같은 걸 알아야 하니까 머리가 막 아프더라고.”

“부동산 공부는 꼭 해야 되는 게 맞아. 그런데 인테리어는 네가 하고 싶은 만큼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동물의 숲에서 섬 꾸미는 것도 그렇고. 그냥 네 맘대로 해.”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니까? 너는 건축 전공한 사람이고, 공간 디자인을 하니까 그렇지. 나는 내 방에 놓을 침대 하나 사기도 너무 어렵고 피곤했어. A를 사려고 했더니 색깔이 다른 가구와 안 어울리고, B를 사려고 했더니 크기가 안 맞아서 문이 안 열리고. 여러모로 C가 괜찮아 보였는데, 가격이 A의 3배였어! 공간을 꾸미는 감각이 하루 아침에 생기는게 아니잖아. 백화점에서 마네킹에 있는 옷 그대로 사오는 것처럼 할 수도 없고.. 디자인 감각이 없으면 공간 창업도 어렵고 모동숲 게임도 어려운 것 같아 ㅠㅠ”

“그럼 내가 최소한으로 있어 보이게 섬 꾸미는 법을 알려줄게!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도 모든 공간을 다 꾸밀 필요는 없어. 너무 부담 갖지 마!”

https://outstanding.kr/space20200713

동물의숲

누가 누굴 가르친다는거지?

3화 동물의 숲으로 ‘공간 취향’을 찾아볼까요?

“드디어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을 시작했어! 네가 저번에 알려준 것처럼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 비행장 입구와 광장 주변만 좀 꾸몄거든? 그런데 우리 섬에 놀러온 사람들이 다들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괜히 뿌듯했어. 

“잘 했어! 그렇게 한 번 해 보니까 어땠어?”

“내가 진짜 선택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집을 어디에 배치할지, 도로 공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울타리 재료도 한참 고민했어. 그런데 실제로 공사하면 얼마나 더 고민을 할까 싶더라고. 돈도 많이 쓸 텐데!!! 한 번 선택을 잘 못 하면 몇 십만 원, 몇 백만 원씩 비용이 추가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부담스러워. ”

https://outstanding.kr/modong20200727

동물의숲

봉추야 넌 정말 그 선글라스만 쓰지 않으면 좋겠어

4화 동물의숲으로 배우는 공간구성 법칙 3가지

“나 이번 달 카드값이 평소보다 절반도 안 나왔어.”

“웬일이야? 이제 저금을 열심히 하기로 했어?”

“아니, 모여봐요 동물의숲(이하 모동숲) 하느라 쇼핑할 시간이 없었어. 그리고 게임 안에서 가구 사고, 소품 사고, 옷도 잔뜩 샀거든. 그래서인지 현실에서 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더라고.”

“그거 좋은 일 맞지?”

“그나저나 귀여운 소품이랑 가구를 일단 많이 샀는데 아직 배치를 못 했어. 물건 하나하나는 예쁜데, 왜 같이 있으면 어수선해 보이는 걸까?”

“가구와 소품 배치는 모동숲에서도, 현실에서도 어려워. 나도 정말 많이 고민하고 주문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안 어울려서 반품할 때도 많아. 그래서 나는 몇 가지 원칙을 정해서 하고 있어.”

“그걸 왜 이제 알려줘? 나 너굴상점에서 쇼핑 다 했는데?”

https://outstanding.kr/modong20200812

동물의숲

섬 방문 선물은 최애 포스터가 최고!

5화 ‘동물의숲’을 하면서 되새겨본 공간창업의 성공비결

“모여봐요 동물의숲을 시작한지도 이제 몇 주 지났네. 그 사이에 집도 최대로 확장했고, 섬 디자인도 어느 정도 된 것 같아. 그런데 섬을 다 꾸미고 나면 이제 뭐하지?”

“박물관 컬렉션 완성은 어때? 곤충, 물고기는 다 잡았어?”

“응, 지금 계절에 나오는 곤충이랑 물고기는 다 잡아서 부엉 관장님한테 기증했어. 화석은 진작에 다 찾았고. 이번 달 불꽃놀이 이벤트도 재밌었고, 꿈번지 업데이트는 진짜 엄청났어. 그런데 뭐랄까… 처음 텐트 시절 만큼의 두근거림이 없어. 그때는 할 일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았잖아.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 그런데 지금은 모동숲을 켜면, 반복적인 일상이 계속되는 것 같고.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

“큰 변화는 없지만 어려운 문제나 크게 나쁜 일도 없는 거 아니야?”

“맞아. 그런데 현실도 그런데, 게임에서까지 이렇게 반복적인 하루를 보내야 되나 싶은 거지. 마을회관에 가서 너굴한테 물어보기도 했어. 이제부터 뭘 하면 좋겠냐고. 그러니까 스스로 할 일을 찾아야 한다는 거야. 그게 맞는 말인데, 뭔가 아쉬워. 지금까지 섬 꾸민 거랑 아이템 다 포기하더라도 리셋해야 하나 싶다니까.”

“공간 창업도 비슷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부동산을 다니고,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공사를 하고, 가구와 소품을 사들이고… 하는 정신없는 기간은 곧 끝나. 공간 운영과 관리는 끝나지 않지만.”

“공간 운영과 관리? 그게 재밌어? 엄청 반복적이고 지루할 것처럼 들리는데.”

“공간 창업을 재미로 하는 게 아니잖아! 그런데 반복적인 일상 같아 보여도 그 나름의 재미는 있어.”

https://outstanding.kr/modongfinal_20200825

동물의숲

한 명부터 완벽히 만족시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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