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크매거진의 인터뷰
장경림 에디터님의 좋은 질문
인터뷰 좋아하세요? 저는 인터뷰를 읽는 것도 좋아하고, 당하는 것도 좋아하고, 진행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터뷰를 그만 해야 되나 싶기도 했어요. 제 책을 들춰보지도 않은 게 분명한 질문을 받거나, 이미 여러 번 대답한 내용만 또 물어보면.. 거절하는 답장도 보내는게 귀찮아져요 😭
그런데 지난 주의 인터뷰 요청은 달랐습니다. 질문지를 받자마자 승낙하고, 거의 일주일 동안 어떻게 답변을 할까 생각하며 보냈습니다. 에디터님을 직접 만나지 못 하는 것을 그저 아쉬워하며 서면으로 대답을 작성했는데, 어느새 11 포인트로 7장을 썼더라고요. 좋은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신날 수도 있네요🤔
3. 책과 유튜브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디자이너님만의 생각과 콘텐츠를 보여주고 계시죠.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를 꿰는 디자이너님만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50년 쯤 뒤에 2020년, 2021년을 떠올리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만약에 제 손녀가 “그 때 할머니는 뭐했어?” 물어보면 어떤 대답을 할 지 생각해봐요.
“코로나19라는 무서운 바이러스가 생겨서, 회사로 출근하지 않기 시작했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가 없었어. 그렇게 무서운 시대에도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요청을 계속 받았어. 그 때 새삼스럽게 사람들에게 공간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얼마나 큰 지 알게 되었던 것 같아.
그 시대에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건 개인의 욕구를 실현하는 동시에, 코로나19를 포함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기도 했어.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믿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생기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이 생겼거든.”
본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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