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백오다시십

코인매니저@구글 캠퍼스 서울

코인매니저@구글 캠퍼스 서울

코인매니저CAMPUS SEOUL a Google SPACE

 

코인매니저 @ 구글 캠퍼스 서울

CoinManager.io  l  CoinManager Fb

 

모두가 가상화폐 이야기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뉴스를 켜면 오늘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최고가격이 나왔고, 카페에 가면 옆 테이블에서 코인 투자를 해서 각자 얼마를 벌었는지 이야기하고 있었다.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가상화폐 글이 넘쳐났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글은 코인 시세를 수시로 확인하느라 제대로 회사 업무를 볼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많은 사람이 코인의 시세를 지켜보는 일이 너무 중독적이어서 일상이 망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증권시장은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 반이면 끝나는데, 가상화폐 시장은 24시간 이어진다. 심지어 대부분 투자자는 많으면 10개 이상의 거래소 계정으로 수십 종의 코인을 사고판다. 그리고 그 코인의 가격은 거래소마다 조금씩 다르니, 동시에 시세를 확인하려면 대형 모니터 서너 개는 기본이었다

가상화폐 광풍 시대. 누군가는 이 흐름을 타서 새로운 코인을 만들었고, 빠르게 준비해서 거래소를 열었다. 하지만 코인매니저는 가상화폐 투자자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주었다.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거래소의 코인 시세를 한 가지 통화 기준으로 확인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 그리고 내가 설정한 가격에 도달하면 알람을 받아볼 수 있는 가격 변동 알람. 이렇게 꼭 필요한 두 가지 기능을 깔끔한 UX에 담았다. 그래서인지 코인매니저에서 서비스를 내놓자마자 전 세계에서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앱을 다운받았다. 덕분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일상은 한결 나아졌을 것이다. 그런데 코인매니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일상은 어떨까? 코인매니저가 최근 입주한 구글 캠퍼스 서울에 찾아갔다.

 


 

코인매니저의 새로운 워크스페이스, 구글 캠퍼스 서울 방문기

 

구글 캠퍼스 서울은 ‘창업가들이 가장 가고 싶은 스타트업 공간’으로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그만큼 입주 경쟁이 치열했을 것 같아요.

저희가 코인매니저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성장한 모습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 지원 신청을 했을 때는 세계적으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주목받던 시기였어요. 구글 캠퍼스 서울의 파트너로 있는 MARU180 · Strong Ventures · 500 Startups 역시 새로운 인더스트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서, 여러모로 코인매니저가 입주하기에 좋은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기업 선정 기준
  1. 이미 제품 혹은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3개월 이내에 출시 계획이 있는 스타트업
  2.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오픈마인드를 가진 스타트업
  3. 2명에서 8명 사이의 팀. (팀원은 대표 포함, 파트타임, 풀타임 직원을 모두 포함)

*선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구하는 스타트업, Seed와 Series 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코인매니저삼성역 근처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 있는 구글 캠퍼스 서울

코인매니저구글 캠퍼스 서울의 공용공간

Space x Campus Seoul

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다양한 공간이 있어요. 어떻게 사용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 업무공간: 코워킹스페이스, 협업을 위한 다양한 회의실(6-16명), 챗룸(1-2명)
  • 서비스공간: 메인 이벤트홀(200명), 클래스룸(30명), 개인 스토리지, 키친, 샤워실, 수유실, 마사지 체어
  • 안내데스크: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캠퍼스 버디
  • 캠퍼스카페: 코워킹스페이스, 빈브라더스 카페
  • 캠퍼스가든: 수변공간과 테이블
  • 보안시설: 게스트 등록 및 카드 발급, 입주 직원 멤버십 카드 사용
  • 친환경 LEED 인증 시설

역시 구글…! 구글님! 흠잡을 곳이 없어요. 코워킹스페이스는 저희와 같이 입주한 자란다(자녀 돌봄 서비스 플랫폼) · 알카크루즈(360도 VR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 예스튜디오(색칠놀이 앱) · 큐리온(인공지능 기반 자연어 분석 솔루션) · 래블업(머신러닝 플랫폼 및 솔루션) 총 6곳 스타트업과 같이 사용해요. 여러모로 좋지만, 특히 회의실이 6인실부터 16인실까지 다양하게 있다는 것. 회의실이 부족한 코워킹스페이스가 많은데, 구글 캠퍼스는 그렇지 않아요. 간단한 회의는 키친 옆 테이블이나 라운지를 사용해서 더 여유로운 것 같아요. 그리고 메인 이벤트홀, 클래스룸이 있어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계획하기에도 좋아요.

그리고 업무용 의자가 너무 좋아요. 상당히 비싼 제품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오래 앉아있어도 훨씬 편한 느낌이에요. 저희 개발자님들이 엄청 좋아하시는! 그리고 회의실이나 라운지에 있는 가구들도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사용하기에도 편한 제품들만 있다고 생각해요.

구글 캠퍼스 서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지만, 저희가 있는 코워킹스페이스는 방문자 등록 없이는 들어올 수가 없어요. 저희 입주 직원들도 항상 멤버십 카드를 사용해요. 보안팀이 아주 엄격한 편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외부인들이 너무 쉽게 드나드는 코워킹스페이스도 많거든요. 상당히 업무에 방해가 되는데 방문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코인매니저코워킹스페이스 안쪽의 코인매니저. Image from Wanted

아쉬운 부분은 없으세요?

처음에는 코워킹스페이스 전체에 파티션도 하나 없다는 게 낯설었어요. 하지만 점점 익숙해진 것 같아요. 덕분에 다른 입주기업과 자연스럽게 알고 지내게 되었으니까요. 중요하거나 보안 이슈가 있는 이야기는 회의실이나 챗룸에 가서 하는 게 맞겠죠. 전화통화, 행아웃도 챗룸에서 해요. 50명 가까이 한 공간에 있어도 업무 시간에는 조용한 편이에요. 그리고 정말 집중해서 일해야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랩탑을 들고 비어 있는 챗룸으로 가요. 여러모로 챗룸이 많아서 다행이에요.

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한 회사마다 8명까지 입주하는 조건이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곧 팀원이 많이 늘어날 것 같아요. 입주 기간 연장은 아무래도 어렵겠다 싶어요. 여기에서 일하는 게 참 좋지만, 조만간 새로운 워크스페이스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에요. 구글 캠퍼스 서울에 있는 동안 마음껏 누리다 가야겠어요.

코인매니저매달 타운홀 미팅을 하는 라운지 @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은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 있어요. 지하에서 일하는 게 문제는 없나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오토웨이타워에 오셔서 구글 캠퍼스는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으세요. 한 번 오셨던 분들은 괜찮지만, 은근히 눈에 잘 띄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여기가 지하층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들어요. 일단 충분히 밝고, 건물 내에서 환기도 잘 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구글 캠퍼스 한가운데에 선큰 가든 Sunken Garden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캠퍼스 사람들만 드나드는 정원인데, 3면이 투명한 유리라서 코워킹스페이스에 햇볕이 충분히 들어와요. 날씨가 좋을 때는 유리 폴딩도어를 열어두기도 하죠. 봄이 되서 그런지 연못에 유니콘도 다시 나타나고, 꽃도 많아졌어요. 이럴 때마다 캠퍼스 매니저님들이 신경을 많이 쓰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캠퍼스 가든까지 WiFi가 잘 돼서, 날씨가 좋고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는 바깥 테이블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코인매니저봄이 오면 등장하는 유니콘 @ 구글 캠퍼스 서울

Program x Campus Seoul

구글에서 입주기업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참 많아요. 잘 참석하고 계세요?
  • 오픈 커뮤니티: 다양한 분야의 외부 멘토 네트워크, 정기적인 입주사 간의 모임, 캠퍼스 졸업사 커뮤니티, 스타트업 쇼케이스 및 홍보 채널
  • 구글 네트워크와 자원: 구글 직원들의 멘토링과 교육,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지원
  • 글로벌 네트워크: 50개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기관 파트너, 전세계 업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포트 프로그램
  • 구글 데모데이: 실리콘밸리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대한 우선 참여권
  • 구글 캠퍼스 어드바이저 네트워크: 구글 직원과 외부 멘토
  • 목표 설정 OKR과 주기적인 Set OKR and Regular Check-ins
  • 캠퍼스 스타트업 쇼케이스: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스타트업을 알릴 수 있는 행사
  • 입주 스타트업들을 위한 월별 타운홀
  • 캠퍼스 창업가 강연: 창업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
  • 창업가 써클: 입주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모임
  • 직군별 모임: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 대한 현황과 지식을 나누는 모임
  • 캠퍼스 졸업사 네트워킹: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캠퍼스 졸업사와의 만남

지난 주에 코인매니저 문승우 대표님이 구글 캠퍼스에서 창업가 강연을 하셨어요.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사 사람들도 많았지만, 외부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평일 오전 행사에 참석하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실감했어요.

구글 본사에서는 매주 타운홀 미팅을 한다고 해요. 저희는 매달 한 번씩 입주 스타트업과 매니저들이 만나고 있어요. 매니저님께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소식을 듣기도 하고, 각 팀별로 소소한 이야기를 하거나 공간을 사용하면서 생긴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각 회사의 개발 · 마케터 · 디자이너들이 직군별 모임에서 만나기도 해요. 매주 주제가 있는데, 저번 시간에는 각자의 도전 과제 Challenge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모두 비슷한 단계의 회사들이다보니 생기는 문제도 닮은 것 같아요.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듣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다음 주제는 아직 결정이 안 됐는데, 글로벌 UX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UX는 코인매니저가 잘 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관심있는 분들이 많았어요.

좋은 프로그램과 강연이 참 많은데, 사실 코인매니저가 입주사 중 가장 덜 참석하고 있어서 조금 뜨끔해요. 중요한 일정과 겹치면 아무래도 일이 우선이라.. 하지만 최대한 많이 참석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제대로 못 누리고 있는게 새삼 아쉽네요.

코인매니저블록체인 프로젝트 구조 분석 @ 캠퍼스 창업가 강연

코인매니저코인매니저 CoinManager @ 구글 캠퍼스 서울

 


캠퍼스 서울 vs. 캠퍼스 런던

테크시티에 있는 구글 캠퍼스 런던에 간 적이 있다. 공장과 창고 건물이 이어지고, 벽에는 그래피티가 가득한 모습이 강남스럽기보다는 문래동 같았다. 구글 캠퍼스 런던 역시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간단한 등록을 마치면 누구든 원하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고, WiFi가 런던의 어느 곳보다 빨랐던 기억이 난다. 공장을 리모델링한 내부 인테리어도 널찍하니 마음에 들었다. 가구는 좋은 제품들만 있었지만, 과한 실내 공사는 하지 않은 것이 한 눈에 보였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집중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처음 구글 캠퍼스 서울에 갔을 때, 리셉션에 계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했는데 보안은 철저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런던은 전혀 그렇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캠퍼스 런던에도, 서울에도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가득한 것만은 똑같지 않을까.

코인매니저Campus London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one to leave a thought.
Leave a comment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