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공오일공

한국재난심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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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청 아카이브
한국재난심리연구소 이윤호 사진ⓒ김보리

한국재난심리연구소

이윤호

crisismanage@naver.com ㅣ dmhi.org

서울혁신파크 청년청 307호 한국재난심리연구소 일반인 대상 스트레스 관리 교육과 응급 종사자를 위한 외상적 스트레스 관리 교육, 응급 종사자 및 재난 피해자를 위한 효과적인 심리지원방안을 연구한다. CISM에 기반한 한국형 위기개입 모델을 개발했으며, 위기대응 팀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청을 알게 된 계기

청년청에 입주해있던 아트온어스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집, 학교, 카페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간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입주공간 크기도 마음에 들었고,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서 지원했다.

청년청이 가져다준 변화

일과 삶이 분리된 것이 큰 장점이다. 집과 학교가 상당히 가까워서 24시간 일하는 기분이었다. 집에 있어도 편하게 쉬지 못했고, 쉬다가도 일 생각을 했다. 지금은 청년청에서만 일을 하기로 정했다. 출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혼자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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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난심리연구소, 일하는 공간
청년청에서 보내는 하루

교육, 강의 등의 외근이 없으면 거의 매일 출근한다. 거의 혼자 일하지만,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팀원 몇 명이 같이 공간을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은 오전 10시쯤 업무를 시작해서 저녁 10시 전에 정리하고 있다. 매일 반찬이 달라지는 NC백화점 뒤에 있는 백반집을 자주 찾아간다.

입주공간에 있을 때면 일부러 문을 살짝 열어둔다. 혼자 갇혀있는 느낌이 싫기도 하고, 같은 복도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출근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도 하다. 누군가 지나가다가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편하게 들어왔으면 좋겠다.

청년청의 장단점

연구자의 길은 힘들고 외롭지만, 청년청에 입주하면서 다양한 삶을 자연스럽게 보면서 마음의 환기가 된다. 대체로 청년청 입주는 만족스럽지만, 방음은 조금 아쉽다. 입주공간 또는 공용공간에서 예민한 내용의 상담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청년청에서는 연구에 집중하고, 상담이 필요할 때마다 별도의 공간을 예약해서 사용하고 있다.

입주공간 조성 과정

큰 책상 2개, 책꽂이 3개와 모니터 2개를 장만했다. 입주하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얻어온 서랍장도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책과 연구 자료가 계속 늘어나서 책꽂이가 부족하고, 워크샵 결과물, 대한항공에서 강의하고 받은 비행기 모형 등의 살림도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혼자 일하기에는 여전히 충분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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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난심리연구소 공간 구석구석
입주공간에서 하고 싶은 일

225호 깍두기단의 자문을 받아서 보드게임을 기획했다. 참가하는 사람 하나하나가 게임의 말이 되어서 주어진 미션을 실행하며, 재난대응 훈련을 해 보는 게임이다.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서울혁신파크 전체에서 빅게임을 진행해보고 싶다.

다음 공간을 찾는다면

이사를 하더라도 서울혁신파크 내의 다른 건물, 또는 은평구에서 공간을 찾아볼 것 같다. 한국재난심리연구소는 1인 사업자로 운영되지만, 동료들은 항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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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난심리연구소, 일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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