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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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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청 아카이브
도원교육, 기후환경 변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중 일부 사진ⓒ김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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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전해리

 info@dowonedu.co.kr ㅣ dowonedu.co.kr

서울혁신파크 청년청 230호 도원교육 아이들이 자기만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단체. 리더십 · 기후환경 변화 시뮬레이션 ·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청년청 이전의 일하는 공간

의정부역 3분 거리에 있는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이용했다. 월세 55만원, 관리비 25만원으로 총 80만원을 매달 지출했다. 미래청에서 일하고 있던 친구가 청년청이 우리와 잘 맞을 것 같다며 추천해줬다. 청년청에 입주하면서 근처로 이사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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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교육, 일하는 공간
청년청이 가져다준 변화

사실 처음에는 청년청의 모든 것이 너무 낯설었다. 계속 회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가 어색했던 것 같다. 방치된 공간, 제 시간에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청년허브에서 마련한 교류회도 꽤 충격이었다. 호텔에서 기업 워크샵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지하실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으려니 적응이 어려웠다.

첫 해에는 정말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학교와 주로 일을 하다보니 우리도 일 년에 두 번, 방학이면 조금 한가해진다. 그제서야 같은 복도 사람들을 조금씩 알게 되고 자유로운 공간도 익숙해졌다. 다시 보니 청년청에는 재미있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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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교육 공간 구석구석
청년청의 매력

2013년부터 진로교육을 하면서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항상 완성된 직업만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의사, 간호사, 회계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 또는 실장님, 본부장 같은 직업만 다루는 진로교육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전공을 선택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완벽한 직업인이 될 수는 없다. 군대 다녀와서 휴학을 하거나, 전과를 하는 등의 20대의 방황과 갈등이 삭제되지 않은 진로교육을 하고 싶었다. 그래야 아이들이 당황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자기 일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공모해서 ‘은평드림파크 사업’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은평구의 16개 기관과 함께하고 있으며 은평구 청소년을 서울혁신파크와 청년청에 초대했다. 1년에 1천 명 이상의 청소년이 찾아온다. 202호 옮김, 225호 깍두기단, 226호 카야스튜디오, 227호 마이리얼짐, 그리고 예전에 입주했던 B.A.T.와 약속의자전거 등 22개 팀이 참여했다. 청년청 세미나실에서 만나서 각자 하는 일을 소개하고, 2시간 정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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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원교육 전해리 연구원 “아이들 희망찾기 돕자” 도원결의…직업 진로 체험 프로그램 from 위클리오늘

전해리 연구원은 “보육 프로그램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사교육은 물론이고 기본교육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아이들을 보았다. 반면, 선배를 통해 알게 된 사교육업체에서는 아이들에게 한국 역사문화를 영어로 소개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 두 집단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비슷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도원교육을 결성했다. 이름도 ‘도원결의’하자는 의미에서 탄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도원교육의 역할은 학생들이 관심이 있어 하는 직업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업인들을 섭외하여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부분을 가르치고 각종 직업이 교육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개되었던 직업군은 약 22개 정도로, 변호사, 회계사, 네일 아티스트, 작곡가, 보컬트레이너, VR 전문가, 간호사, 건축사, 웹툰작가 등 다양하다. 직업체험 프로그램 결과, 학생들에게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자신이 궁금해 했던 직업을 더 자세히 알게 돼서 좋았다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특정 직업에 대한 기대와 현실이 너무 달라 다소 충격 받은 학생들도 있었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그런 반응도 너무 훌륭한 경험”이라며 “우리가 직업을 선택할 때 배제할 수 있는 직군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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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교육 공간 구석구석
청년청 입주공간의 의미

2년 공간 임대 계약을 하면, 처음 6개월은 일할 만하게 공간을 만들고 주변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마지막 6개월은 다음 공간을 찾아다니거나 새로 이사올 사람에게 공간을 보여주느라 진이 빠진다. 실제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1년 정도라고 생각한다. 2015년에 입주해서 공간 관련 스트레스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물론 새로운 진로교육 콘텐츠를 개발한 것 역시 큰 의미가 있다.

서울혁신파크 전체에서 우리가 가장 모객을 많이 한 팀이 아닐까? 연신중학교, 신도고등학교에서는 한 학년 전체가 와서 투어를 했다. 다들 낯설어하면서도 신기해하더라. 그럴 때마다 은평구에서 서울혁신파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다양한 직업 체험 교육이 가능하고, 매력있는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우리 프로그램을 계기로 청년청에 왔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서울혁신파크에서 일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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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교육, 일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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