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공오일공

문화기획단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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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청 아카이브
문화기획단 틈: 노랑, 일하는 공간 사진ⓒ김보리

문화기획단 틈

이연우

teum.culture@gmail.comㅣ@teum.ly

청년청 203호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틈’을 위해 문화기획을 한다. 청년들의 재능 ‘계’ 모임 <한달차>, 종이를 통해 다양한 예술 장르를 탐험해보는 예술교육사업 <종이; 한 장으로 떠나는 여행>, 다양한 사회문제를 이야기하는 청년들의 옴니버스 축제 <동그라미 축제> 등을 기획 및 진행했다. 환경 · 동물권 · 소수자 인권 등에 관심이 많다.

청년청 이전의 일하는 공간

정말 항상 공간을 갈구하며 살았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도 잠깐 있었지만 나만의 공간은 아니었다. 주로 카페를 전전하며 일했다.

청년청을 선택한 이유

서울혁신파크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청년청은 항상 탐나는 공간이었다. 혁신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아주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하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어떤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 어디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청년청에서 보내는 하루

외부 일정이 없으면 항상 청년청으로 출근한다. 2층 회의실과 4층 연습실에서 공연 준비를 하고, 3층 라운지에서 종종 탁구를 친다. 채식을 하고 있어서 1층 공유주방에서 간단하게 요리를 해서 먹거나, 상상청 비건카페 달냥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입주공간 조성 과정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서 한참 고민하고 만든 레이아웃이다. 랩탑이 있는 책상에서는 축제 기획과 아카이빙 작업을, 다른 책상에서는 북바인딩, 드로잉, 포토꼴라주 등의 손작업을 한다. 수납장은 포토꼴라주의 재료가 되는 잡지 수십 권, 붓, 색연필 등으로 가득 차 있다.

청년청 아카이브
포토꼴라주 재료, 마음이 편해지는 한 틈
청년청 아카이브
향과 향꽂이, 빈티지 유리잔 콜렉션
내 방의 좋아하는 구석

일하는 공간이지만 마음이 쉴 수 있는 한구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신없이 일해야 할 때도, 좋아하는 패브릭으로 감싼 소파에서 잠깐 쉬면 큰 도움이 된다. 창가의 식물, 좋아하는 소품들 역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점점 화분과 소품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햇볕이 잘 들어서 아주 행복하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조만간 JTBC 드라마 촬영 계획이 있다. 청년청 전체에서 203호를 선택해서 연락하셔서 신기했고, 새삼 방 선택을 잘했구나 싶기도 했다. 화면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하다.

청년청이 가져다준 변화

카페에서 일할 때도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고른 책상, 내가 결정한 레이아웃, 내가 수집한 재료와 도구가 있는 공간에서 일해 보니 전혀 다르다. 청년청 입주 지원 서류에 적었던 목표는 ‘1년 동안 작품 기획 8개 이상’ 이었는데, 4개월 사이에 5개 프로젝트를 진행할 만큼 신나게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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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이렇게 살면 기분이 조크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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