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백오다시십

독서모임 후기 1/2: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세요

독서모임 후기 1/2: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세요

어제 저녁, 공간의 재발견

 

오랜만에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준비하면서 걱정도 긴장도 했지만, 역시 좋은 사람들과 만나면 즐거워요.
덕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아주 행복했습니다.

어제 저녁 좋은 이야기를 나눠주신 참석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독서모임을 다시 시작하게 해 주시고, 장소까지 준비해준 스파크플러스 서울로점의 커뮤니티 매니저 혜룡님은 더욱!
제가 준비한 책 소개 자료와 함께 모임 후기를 남겨봅니다 🙂

공간의 재발견

 


  • 독서모임 진행 순서

 

    •    19:30-19:40 오프닝 및 진행자 소개
  •        19:40-21:10 발표자료 x 자유로운 질의응답
  •        1) 나만의 책상
  •        데스크테리어 Deskterior / 동굴과 캠프파이어
  •        2) 출근하고 싶은 회사
  •        오피스 디자인의 짧은 역사 / 입사해도 괜찮은 회사일까? / 당신은 회사에 친구가 있나요?
  •        3) 가끔은 노마드
  •        원격근무, 로망과 두려움 / 왜 집에서 더 생산적일까? / 카페에서 배우는 오피스 디자인
  •        21:10-21:30 클로징

 


 

공간의 재발견

 

『공간의 재발견』은 생산성과 창의성의 발로가 개인의 역량에만 달린 것이 아니라 개인을 둘러싼 공간, 즉 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에서 비롯한다는 역발상을 풍부한 과학적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다니엘 핑크, 세스 고딘, 리처드 와이즈먼 등 세계적인 비즈니스 연구가들이 추천한 책으로, 효율성만 강조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지성과 창의성 그리고 대인관계 기술을 활용하는 환경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놀라운 성취를 보여준 뇌과학과 행동과학의 결과들을 비즈니스 현장에 접목하여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령, 일터에서 최고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방법은 실패를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모험과 도전을 꺼리지 않기 때문에 놀라운 기회를 포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천장이 높고 전망이 확보되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일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성취도가 올라간다.

공간의 재발견

원서 『The Best Place to Work』, 그리고 『공간의 재발견』

공간의 재발견

저자: 론 프리드먼
인간 행동 동기를 연구하는 사회심리학자. 대학교수가 되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지만 학계를 박차고 나와 경영컨설팅업체 이그니트80 (Ignite80)을 설립했다. 생산성, 창의성, 몰입력을 장려하는 요인을 밝힌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그 놀라운 과학적 통찰이 실제 기업 현장에 전혀 적용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기업의 채용부터 리더의 동기부여, 오피스 공간의 배치와 디자인까지 ‘가장 일하기 좋은 곳’을 만들어주는 검증된 노하우를 왕성하게 전하고 있다.

_ 리디북스 제공

공간의 재발견

책 이야기를 하기 전에, 각자 일하는 장소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명의 참가자가 모두 다른 분야, 다른 업무 환경에서 일하고 계셔서 더 재밌었어요.

햇볕이 잘 드는 거실에서 일하기

넓은 책상 하나에 일하는 의자/밥 먹는 의자를 따로 놓고 사용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카페 같은 집에서 일하는 게 너무 좋지만, 가끔은 외롭다고 하셨던 A님
햇볕이 잘 들어서 너무 좋지만, 가끔은 너무 뜨거워서 집 안에서 모자를 쓰고 일하는 A님

산이 보이는 창가 자리에서 일하기

B님은 파티션 없는 오피스에서 일하고 계세요. 큰 창문으로 산이 보이는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하지만 가장 놀랐던 건,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책상 검사를 한다는 것!
책상 위에 너무 살림이 많으면 사진을 찍히고 주의를 받는다고 합니다. 저는 자주 혼날 듯 ㅠㅠ

남의 랩탑으로 일하기

C님은 지난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집에 랩탑을 가져갔어요. 할 일이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서야 알았습니다. 그 랩탑이 아직 집에 있다는 것을!
랩탑 거치대는 비어있고, 방치되어 있던 다른 랩탑으로 일하려니 많은 것이 불편했던 하루. 짜증이 한 눈에 느껴집니다.

을지로 위워크 14인실에서 일하기

어제 화분 두 개가 도착한 D님의 오피스는 다른 참가자들이 궁금했던, 위워크!
위워크에서 일하는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알려주셨습니다.
유럽에 있는 직원들과의 원격근무 후기,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비용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해 주셔서 더 좋았어요.

등이 허전한 자리에서 일하기

E님의 자리는 사장실과 가깝기도 하지만, 프린터와도 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자꾸 사람들이 오가며 모니터를 지켜보고 간다고 해요.
안그래도 등 뒤가 허전해서 집중이 잘 안 되는 자리인데요.. 개선이 필요합니다.

비행기 복도석에서 일하기

두 명의 상담조교가 있는 업무공간입니다.
복도석에 앉아있는 F님은 창가석의 동료가 화장실을 가거나 할 때마다 의자를 바짝 당겨 앉습니다. 아니면 아예 일어나서 나가기 편하게 비켜줘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났다가 앉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책상은 바닥에 완전히 고정되어 있고, 휠체어가 자주 드나들어야 해서 의자 위치를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 ㅠㅠ
하지만 8월이면 조교 생활이 끝난다고 하니,, 조금만 참기로 했습니다. 화이팅!

사무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기

직원들에게 좀 더 좋은 업무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독서모임에 참석한 G님
인테리어는 평범하지만, 식대와 간식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고 해서 모임 참가자들이 부러워한 회사입니다.
오래 같이 일했던 직원이 곧 출산예정이라, IT회사가 아닌 건설회사에서도 원격근무/재택근무가 가능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계셨어요. 어제 모임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00% 원격근무 회사에서 일하기

직원 모두가 원격근무로 일하는 회사에 다니는 H님
그래도 회사에 개인 자리가 하나씩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은 전부 온라인으로 할 수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회사로 출근해서 회의를 하거나 식사를 함께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신저에서 소소한 잡담을 나누는 시간이 주기적으로 있다고 해요. 원격근무로 일하는 회사도 팀워크를 돈독하게 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단독주택 2층에서 일하기

I님의 자리는 단독주택 2층에서도 가장 안쪽입니다. I님도 한참 그리고나서 알게 되었다고 해요.
과장, 대리, 사원이 직급 순서대로 안쪽에 자리잡고, 인턴들이 바깥에 앉아있었어요.
티타임을 갖는 널찍한 테이블과 다양한 식물이 있는 테라스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쓰는 화장실은 꽤 넓은데, 용도를 찾으면 좋겠네요.

 


예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독서모임 발표 자료와 후기는 다음 글에 계속됩니다 🌿🌱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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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rlin

    2018년 6월 13일 at 9:11 오전

    저의 자리가 이렇게 남게 되네요^^ 그래도 나름 많이 오픈된 자리는 아니라서 괜찮답니다^^

    • toran

      2018년 6월 14일 at 1:43 오전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ㅎㅎ
      다음에는 꼭 등이 서늘하지
      않은 자리를 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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